잘 먹는 내가 최고!

selfcare|2018. 11. 13. 12:46

매체에서 음식에 관한 정보는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맛있는 먹을거리에서 좋은 재료건강한 요리법에 대한 관심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더욱 건강한 재료, 더욱 건강한 요리법, 전국의 맛있는 맛집에서 세계의 맛집, 먹는 모습까지 음식의 콘텐츠는 더욱 다양해지고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보이는 것이 많아지다 보니 먹고자 하는 수요는 더욱 늘어났습니다. 음식의 다양성이 많아지는 대신 그만큼 폭넓은 질병의 시대로 접어들었죠. 영양이 고갈된 시대보다 더 많은 새로운 질병에 노출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시대에 몸의 신진대사가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의 관심이 같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서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단순히 식재료에만 한정되지 않은 폭넓은 이해를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신진대사는 몸 밖에서 섭취한 영양물질을 몸 안에서 분해하고 합성해서 생명 활동에 쓰는 물질이나 에너지를 생성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말합니다. 내장의 여러 기관에만 속한 것이 아니라 피부에도 피부 신진대사라고도 하고 이런 전체 활동을 신진대사, 물질대사라고 말을 합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잘 먹고 잘 배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진대사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매체를 통해 소위 먹방이라는 채널을 아주 많이 보게 됩니다.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 놓이다 보니 이런 먹방 채널이 인기가 아주 높죠. 



전에 독서에 대해 공방이 이뤄진 적이 있었습니다. 다독은 좋다! 아니다! 이런 공방이 있었죠. 독서 공방을 이슈화하기 위해 일부러 이유를 제거한 체 일명 '낚시'로 주목을 받게 했었습니다. 이 논란의 핵심은 '아이들의 독서법'이었습니다.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독서법이 아니었던 것이죠. 아이들이 기준가치가 명확하지 않을 때 많은 책을 읽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준가치가 확실해졌을 때 읽는 책이 생각의 깊이와 사색을 폭넓게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먹방 채널에 대해 규제를 하자 의견이 분분하지만 사실 규제의 중심에는 독서와 같이 핵심에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어른들의 비만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가능성을 침해하는 것을 규제를 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이죠. 또 다른 면을 보자면 보이는 것에 현혹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놓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처럼 아직 분별이 없을 때 맛있다는 기준으로 음식을 접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신체의 내장 여러 기관의 기본적인 원리와 구실, 작용은 같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상태와 기능상태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구 하나같을 수는 없죠. 가령 인삼을 대할 때도 향, 알레르기, 소화, 설사 등을 이유로 좋고 나쁨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왜 그럴까요? 인삼은 전체적으로 자양강장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몸의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대체로 안전한 편이지만, 연령 제한이 있고, 몸에 열이 많거나, 영양 상태에 따라 용량을 제한하는 등의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제한된 조건을 따르지 않았을 때는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체들은 강력한 힘을 발휘해서 무언가 좋은 것이라고 보도되면 지역, 나라를 가릴 것 없이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집니다.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것을 고르고 선택해야 할까요? 당연히 매체를 따를 것이 아니라 여러분은 자신의 몸을 따라야 합니다. 여러 방면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여러분의 몸에 좋은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먹는 것은 기본적으로 좋은 성분과 함께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독이 아주 좋은 작용을 하게 되지만 어떤 사람에겐 아주 치명적일 수 있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보통 식품이나 약재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을 뿐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먹었던 기록을 바탕으로 수집하거나 검증하고 세대별 특징을 구분한 연구 외에는 아직도 검증되지 않은 것도 많습니다. 안전이 검증된 식품의 경우 동물 실험에 국한된 것도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안정성을 확인한 것들도 여러분들이 식품이나 약재를 먹으면서 그 데이터를 내는 임상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아지면 부작용의 사례를 들어 주의 사항을 덧붙이게 됩니다.



몇 가지 식품에 독성이 전혀 없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미량의 독성을 가지고 있는 비교적 안전한 편에 속해 있습니다. 새로운 식자재의 경우 연구가 되지 않아 검증되지 않거나 연구를 진행 중인 것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면 먹을거리에 대해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좋은 성분을 강조한다고 해서 여러분도 같은 효과를 가지기는 어렵습니다. 부작용을 가지지 않으면 다행이죠. 누구에게나 좋은 식품은 대체로 좋은 것뿐이지 같은 작용을 나타내기 어렵습니다. 잘 먹는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이 자신의 몸을 잘 아는 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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