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가져다주는 비밀 1

selfcare|2018. 11. 30. 09:03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요? 

. 뇌와 심장을 쉬게 합니다.

 뇌와 심장이 휴식을 취하는 때가 바로 잠입니다. 뇌는 휴식을 취하면서도 깨어있는 동안 얻은 정보를 정리하고 장기 기억으로 저장시킵니다. 공부하고 학습한 내용을 보존하는 것 역시 수면 중에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중요한 시험을 앞둔 사람에게 학습만큼 중요한 것이 수면시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 피로를 해소하고 세포의 신진대사를 돕기도 하죠.


. 얼굴의 윤곽을 형성합니다.

잠자는 동안에 입을 벌리고 자거나, 입으로 숨을 쉰다거나, 이를 갈거나, 코를 고는 것은 얼굴의 윤곽을 변형시키게 됩니다.


. 성 기능을 유지합니다.

수면의 역할 중 하나가 성 기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남성들은 정상적인 렘수면에 도달하면 발기가 되면서 성 기능이 유지됩니다.


. 면역력을 강화하고 자연과 환경에 맞추어 생활 리듬과 체온을 조절하는 생리 주기를 맞춥니다.

생리 주기를 맞추는 과정에서 '내장'이 과열되지 않게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쿨다운을 해줍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혈압과 체온이 내려갑니다. 몸의 체온은 오후 7~8시쯤 가장 높아졌다가 차츰 떨어져, 새벽 3시경에 가장 낮아지죠. 한여름 열대야 속에서는 잠이 들기 힘든 것은 체온이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체온이 떨어지기 쉬운 사람일수록 잠을 잘 자게 되는 것이죠. 



조난 영화를 보면 추운 지방이나 산악에서 배고픔과 추위에 떨면서 잠에 빠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신체는 에너지원 부족으로 대사기능이 떨어지면 에너지 절약 모드로 들어가게 되면서 수면을 유도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잠이 들게 되면 대사가 더 떨어져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 두 번 다시 눈을 뜨지 못하기 때문에 잠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죠. 다른 동물의 경우도 기초대사량이 많은 동물일수록 오래 잠을 자 몸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지방세포에는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살이 찔수록 많이 분비되고 자동으로 그만 먹으라는 명령을 뇌에 내립니다. 위(胃)에서는 식욕을 증진하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배가 고프면 많이 분비돼 식욕을 일으키게 됩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렙틴이 많이 분비됩니다. 반대로 그렐린의 분비는 줄어들죠. 그래서 자는 동안에는 식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여름을 타는 것은 높은 기온으로 내장이 과열돼서 일어나게 됩니다. 신체는 쿨다운을 하려고 애쓰고 있기 때문에 먹는 행위를 피하려고 식욕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수면 시간이 짧아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렙틴의 농도가 떨어지고 반대로 그렐린의 농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식욕이 왕성해져 쿨다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되고 비만을 조장하게 됩니다.



수면은 이처럼 하루하루 쌓이는 스트레스를 매일 건강하게 되돌리기 위한 매우 중요한 일과입니다. 밤에는 하루의 피로가 쌓여 머리 회전이 둔해지기 마련이고 속도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수적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밤에 쓰는 편지는 붙이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뇌가 활성화됐을 때 편지를 읽었을 때는 부끄럽게 생각되기 마련입니다. 골치 아픈 판단을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에 결정하는 것을 밤으로 미루는 것보다 하룻밤 자고 나서 생각하는 편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충분한 잠을 깊이 자고 몸과 마음이 재충전 됐을 때 여러분의 하루는 달라지겠죠?


[selfcare] - 건강한 잠을 위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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