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파업

세상돋보기|2019. 10. 7. 08:38

11일 전국철도노동조합 지하철파업 여파로 서울 지하철 1.3.4호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코레일과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에서 철도노조지하철파업으로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하철 파업으로 코레인 열차가 전체 운행 횟수의 33%를 차지하는 4호선의 경우 평소 운행 간격이 5.5분 이지만 오후 4시 현재는 2분 정도 지연된 7.5분마다 한 대씩 오고 있다. 코레일 운행 비중이 80%에 달하는 1호선의 경우는 더 지연되고 있다. 3호선의 코레일 비중이 25%로 낮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편이다.



7일 9호선 지하철 파업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를 운영(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노동조합이 7일 새벽 530분부터 3일동안 시한부 지하철파업에 돌입했었다. 9일 노조와 단체교섭 협상이 마무리 된 오후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었다.






10일 지하철파업에 서울시교통공사는 현재 서울지하철 1~8호선을 맡은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는 사측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코레일 열차가 운행되지 않으면서 1·3·4호선의 운행 간격이 벌어지고 있다"며 "나머지 2·5·6·7·8호선은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준법투쟁에도 정상 운행 중"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11일부터 15일까지 준법 투쟁에 나선 뒤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6일부터 사흘간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제1노조에서는 임금피크제 폐지,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파업에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출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운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철파업으로 서울시도 시내버스 예비차량 투입, 택시 부제 해제 등 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퇴근시간인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평시 대비 80%, 그 외 시간엔 60% 수준으로 운행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지하철파업으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가 정상운행이 될 수 있도록 대체인력 투입이라든가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11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노동조합은 "연봉제 폐지, 호봉제 도입이 되어야 1~8호선 대비 동일노동 대비 동일 임금이 될 수 있다", “현재 서울시 소유인 9호선 2·3단계 구간의 열차, 시설물 등을 공사에 소유권을 이전해(현물출자) 현재의 3년 단위로 운영계약을 하는 민간위탁 운영방식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1인 근무가 만연하고 있다. 심야에 역사에 홀로 방치되어, 호루라기와 물총 하나만으로 개인의 신변을 보장하면서 1천만 시민의 발인 지하철의 안전도 같이 걱정해야하는 상태라고 노조측에서는 밝혔다."






반면, 지하철파업을 예고하는 노조에게 사측은 “2020년에 9호선 2·3단계구간 민간위탁사업의 운영방향이 결정된 후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노조가 요구하는 민간위탁 운영방식의 폐지 등은 임금 및 단체교섭에 해당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맞섰다.




9호선 지하철파업을 시작으로 다른 수도권 철도와 지하철 노조도 노동 조건 개선과 민간위탁 중단 등을 요구하며 줄줄이 지하철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수도권 전철을 맡는 철도노조는 11일부터, 서울지하철 1~8호선 노조는 오는 16일부터 3일간 경고 파업에 들어가고, 부천-안산 선 노조는 15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