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하기비스!

올해 들어 이렇게 태풍이 잦은 이유는 동북아시아로 올라오는 태풍이 태평양 지역에 형성되어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특성 때문이다. 

가을이면 규수 인근 해상에 자리하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아직까지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이 계속 몰려오고 있는 상태다.

북태평양고기압이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를 통한 다음 일본이나 중국쪽으로 향하기 때문에 태풍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관통해 피해가 속출했다. 19호 일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쪽으로 향하고 있고 11일 오후 4시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다.

3일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에 따르면 일본 태풍 하기비스가 이르면 한글날 다음날인 10일에 발생했다.

일본 태풍 하기비스 초기 모습

지난 2일 기준 필리핀 동쪽에서 약한 회전기류가 포착되고 있는 일본 태풍 하기비스는 이 열대저압부가 계속해서 세력을 키울 경우 태풍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일본 태풍 하기비스 발생

일본 태풍 하기비스 목요일 예상

일본 태풍 하기비스 금요일 예상

일본 태풍 하기비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 다만 일본 태풍 하기비스가 발생하더라도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본 태풍 하기비스에 앞선 태풍 미탁은 2일 남부지방을 강타한 뒤 이튿날인 3일 이른 아침 동해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전 6시께 경북 울진 인근에서 시속 65㎞로 동해상으로 진출했다.

현재 동해안에는 시간당 7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는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아직 일본 태풍 하기비스가 한반도를 향하게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본 태풍 하기비스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한차례 태풍이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청명한 가을 날씨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날이 많이 줄어들고 그대로 겨울에 접어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