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확진자

세상돋보기|2020. 1. 31. 12:37

우한폐렴 확진자

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영화관이 31일 임시 휴업 결정을 내렸다. 해당 영화관은 다음 주까지 극장 내부 자체 방역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폐렴 확진자와 접촉한 이가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충남 태안군의 한 어린이집도 이날부터 방역조치를 위한 휴업에 들어갔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폐렴 확진자들의 행적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확산 가능성이 있는 장소의 방역조치에 나서고 있다.



CGV 성신여대입구점은 이날 “극장 내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방역조치로 금일 휴업한다”며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작업이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점의 영업은 2월 2일까지 중단된다. 해당 CGV 지점은 구청으로부터 “5번째 우한폐렴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GV 관계자는 “자체 방역을 했으며 추가로 보건소 방역도 실시됐다”며 “다음 주에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한폐렴 7번째 확진자는 28세 남성으로 지난 23일 오후 10시경 청도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26일 기침이 약간 있었다가 28일 감기 기운, 29일부터 37.7도 발열, 가래 등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




보건소 조사결과 이 환자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자가격리 후 시행한 검사 결과 지난 30일 오후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앞서 발생한 국내 확진환자 6명은 서울의료원 등에 격리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중국 우한 교민 가운데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폐렴 확진자 감염증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중국 우한 교민 368명 가운데 18명이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진자 감염증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폐렴 확진자 감염증 의심증상을 보인는 우한 교민에 대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한 교민 검역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우한 교민 가운데 12명은 우한 톈허공항 검역 과정에서 우한폐렴 확진자 의심증상을 보였고, 김포공항 검역에서 우한폐렴 확진자 의심증상이 추가로 6명이 증상을 보였다.




또한 우한폐렴 확진자 의심증상을 보이는 우한 교민 18명 가운데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 4명은 중앙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그 외 증상이 없는 우한 교민 350명은 정부가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다.



우한 교민 200명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우한 교민 150명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가서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중국 우한 교민 가운데 우한 폐렴 확진자 의심 증상이 나오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즉시 이송된다.




이날 톈허공항에 집결한 우한 교민은 369명이었으나, 1명은 중국 당국의 사전검역에서 증상이 발견돼 탑승하지 못했다. 정부는 "우한 교민 나머지 탑승 신청자를 태우기 위한 추가 전세기 운항 협의를 중국 당국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