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우

세상돋보기|2020. 1. 29. 00:49

김찬우

'불타는 청춘 외전 외불러’의 김혜림이 김찬우의 출연에 아이같이 반가워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외전 외불러’의 새 친구는 김찬우였다. 



이날 90년대 원조 청춘 스타 김찬우는 ‘우리들의 천국’ 카메라 구도에 어색해했다. 김찬우는 “가자”며 머쓱한 듯 발걸음을 뗐다.




김찬우는 묵을 집을 보곤 “예전에 여기가 구멍가게였나 보다”고 추측했다. 아이스크림 냉장고와 과자 판매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김찬우는 집 구경을 시작했다. 부엌을 보곤 감탄했고, 화덕 등을 둘러봤다. 제작진에게 “누가 와 있냐”고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김찬우가 방으로 들어가자 숨어있던 김혜림과 김도균이 급하게 몸을 숨겼다. 




김찬우는 두 사람을 보고는 반갑게 인사했다. 특히 김혜림과는 포옹으로 반가움을 나눴다. 김혜림은 김찬우를 보고 “시청자분들이 너무 좋아하실 거 같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김혜림은 “더 어려지셨다”고 칭찬했다. 



김찬우는 “제가 고기를 가져왔는데, 내리자마자 수레가 깨졌다”고 했다. 고기를 10인분 이상 사와 이를 옮기기 위해 수레는 필수였다. 하지만 수레가 고장 나면서 고기는 아래에 두고 산에 있는 집에 몸만 올라온 것이다. 김찬우는 집에 있던 수레를 끌고 김혜림과 밑으로 향했다. 



김찬우는 “25~26년 만에 뵙는 거 같다”고 입을 뗐다. 이에 김혜림은 공감하며 “’추리 특급’ 때 뵌 거 같다”고 답했다. 김찬우는 “’불타는 청춘’ 애청자다”고 고백했다. 김혜림은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김혜림은 “목소리가 정말 그리웠다”며 “김찬우 씨 졸졸 따라다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영광이다”고 했다.


김찬우의 올해 나이는 50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우는 나이가 결혼 적령기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애설부터 결혼설 하나 없이 조용히 지내온 배우로 유명하다.



김찬우는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쉽지 않은 때를 지내왔음을 전했다. 김찬우는 활동 공백기 동안 어찌 지냈냐는 ‘불청’ 멤버들의 질문에 “개인사가 몇 있었다”고 답했다.




김찬우의 어려운 고백에 열매를 맺어가는 과정이 아니겠냐는 위로가 나왔지만 그는 “나이 오십에 열매는 좀 그렇지 않냐”며 김찬우 특유의 너털 웃음을 지어보였다.








김찬우는 공항장애로 힘들었다며 "'순풍산부인과' 때도 약을 먹으면서 찍었다"며 "사람 많은 곳도 못 가고 터널을 못 들어간다. 터널에서 차 세우고 뛰어나와 죽을 뻔한 적도 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김찬우는 "지금은 약 먹고 괜찮아졌다"는 말로 안타까워하는 박준형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네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른다. god로 뜨고 나서 한 번 만나야지 했는데 내가 쉬게 되니까 못 하겠더라"고 말했다.



김찬우 이력




김찬우는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MBC 공채 탤런트 19기 중 가장 돋보이는 연기자였다.

1991년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하희라의 막내동생으로 나와 호탕한 웃음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1992년에는 MBC 청춘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원탑 주인공을 했었다. 나중엔 미남배우 장동건에게 밀리긴 했다. 김찬우는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만능 스포츠맨의 호칭을 얻었고 한국의 성룡이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를 통해 청춘스타로써 입지를 다졌다. 김찬우는 호남형에 체격도 좋고 연기력도 좋은 편이었다. 소속사도 없었고 연기 변신이나 악역을 하지 않았다. 2000년 이후부터는 TV에서 김찬우의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불타는 청춘 외전 외불러'에서 god 박형준에게 "공황장애가 심해서 방송을 안 했다", "20년 정도 병을 앓았다. 재발했다가 완치하기를 반복했다"고 털어놨다. 김찬우와 박준형은 1998~2000년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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