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영업종료
'이태리 오징어 순대집'의 영업이 종료됐습니다.
1월 20일에 방송된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에서는 셰프 3인방과 알베르토 크루의 마지막 저녁 장사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첫날과는 달리 능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멤버들은 몰려드는 손님에 당황하지 않고 홀과 주방, 바 등 자신의 위치에서 여유롭게 손님을 맞았습니다.
K팝 팬인 딸을 위해 이태리 오징어 순대집에 방문한 가족도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베네치아 신문에 한식당이 소개됐다”며 “한국에 관심있는 딸을 위해 이태리 오징어 순대집을 예약했다. 딸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라고 전했습니다. K팝 팬인 딸은 특히 방탄소년단의 슈가를 좋아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한국 동포도 만났습니다. 타지생활 33년 차라고 밝힌 부부는 “진짜 한국에 온 줄 알았다”며 “한국 가정주부가 한 음식보다 맛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 주문은 소갈비찜이었습니다. 샘은 마지막 접시인 만큼 더욱 공들여 요리를 완성했습니다. 소갈비찜을 맛 본 마지막 손님은 “추가 주문하길 잘했다. 너무 맛있다”고 전했고, 마지막 장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알베르토(알베)는 4일간의 영업일 동안 자신을 도와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영업 마지막 날, 모든 업무를 끝내고 작별의 아쉬움을 달래는 알베와 그의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알베르토는 영업 종료 후 수다를 떨고 있는 직원들 무리에서 빠져나와 창고로 조용히 향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쇼핑백을 들고 나와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선물은 태극기가 그려진 티셔츠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옷을 갈아입고 고마움을 표하는 친구들에게 알베르토는 "난 친구들 위해서는 가격표 안 봐"라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전했습니다. 알베르토는 멤버들에게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너희 같은 친구들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샘 오취리는 새프로그램을 통해 생긴 친구 '루카'에 대해서언급했습니다. 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친구가 생겨 좋다. 루카는 절 즐겁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했던 프로그램들과 굉장히 달랐다. 가나 사람이 이탈리아에서 김치찌개를 끓이는 게 정말 웃기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루카는 인터뷰에서 "샘이 저를 놀리지만, 제가 샘을 더 놀리니 괜찮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루카는 인터뷰를 하는 샘에게 다가와 포옹하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맥형'으로 불리며 사랑받은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알베르토의 엄마 곁을 맴돌았습니다. 그는 알베르토의 엄마를 향해 "전 챔피언"이라며 치켜세웠습니다. 제작진에게 맥형은 "알베 어머니 없이 혼자서는 절대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고 알베의 어머니는 "맥과 하나의 팀이 됐다는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의 사장이자, 모든 멤버의 중심에 있는 알베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같은팀이었던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그는 "주문량, 손님, 메뉴 등 신경 쓸 게 많았는데 친구들이 위기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도움을 주려고 했다. 팀이니까 다 같이 하자는 태도가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영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 알베의 친구들의 소감도 전해졌습니다. 마테오는 "알베와 5살 때부터 친구였다. 학교에서 같이 축구하면서 친구로 지냈다"고 밝힌 후 "이후 저는 영국에 알베는 한국에 살게 됐는데 여기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며 감회에 젖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안토니오는 "함께했던 모든 날이 좋았다"라고 말했고 프란체스코는 "살면서 이런 식당 일 해본 적 없는데 내 가능성을 믿어줘서 고맙다"라고 말하였다. 리두는 "알베가 또 프로그램 하자고 하면 바로 할 것"이라고 알베에게 메시지를 전하며 훈훈함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