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혹?

세상돋보기|2020. 1. 14. 10:36

스트레이트, 나경원 자녀 아들 특혜 ▶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황금 스펙 2탄' 방송 

나경원 아들의 황금 스펙에 대한 의문을 스트레이트'가 파헤쳤습니다.

 

2020년 첫 방송인  '스트레이트'는 2019년 11월 18일 방송한 '나경원 아들 황금 스펙'2편을 방송했습니다. 제작진이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의혹의 실체를 추적한 끝에 지난번 방송에서 제기한 나경원 아들의 학술포스터 표절 및 저자 자격 등의 의혹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MBC '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특혜 방송


나경원은 원내대표 시절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들의 의혹을 앞장서서 지적했습니다. 나경원은 최근 정세균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자녀 유학 비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에 관한 의혹이 불거지자 나경원은 보수 유튜브 채널에서 학장이 아들을 불러 문제 없으니 공부 열심히 해라'고 격려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MBC '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특혜 방송


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황금 스펙 2' 미국 현지 추적 

취재진은 이런 나경원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예일대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입학처나 예일대 법무팀은 사전예약이 없는 취재에는 응할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취재진은 이메일로 예일대에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한국 정치인 나경원 아들인 예일대 학생들 김모군을 둘러싼 부정입학 논란에 대해 묻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은 "이 건에 대해 대답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나경원 아들이 소속된 화학과장을 찾아가서 묻자 질문을 받기도 전에 "그 문제는 말할 수 없다"고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 대신에 “마빈 천 학장에게 가 보라”는 말만 했습니다. 

MBC '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특혜 방송


하지만 마빈 천 학장도 집에 방문해도 만나기 힘들고 연락이 닿지 않자 스트레이트는 마빈 천 교수에게 몇번 메일을 보내고 '김 00학생과 관련된 포스터 문제에 대해서 조사 진행 상황과 결과가 궁금합니다'는 등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미디어 홍보팀에 전달했으므로 연락이 갈 것입니다'라는 간결하고 기계적인 답변뿐이었습니다.


취재진은 마지막 메일에서는 마빈 천 학장만 답할 수 있는 질문. 나경원 아들의 조사가 끝났는지 물었지만 그는 역시 앵무새처럼 "질문에 언론홍보팀이 대답할 수 있도록 얘기하겠다"라고 답할 뿐이었습니다. 


한편 마빈 천 학장은 2019년 삼성으로부터 호암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MBC '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특혜 방송


마지막으로 취재진이 예일대 총장에게 보낸 질의서에 대해 예일대학 언론홍보팀은 "우리 학교는 1개의 수상 실적만으로 학생을 뽑지 않는다. 다양한 입학요소가 작용한다고 답신했습니다. 예일대는 김씨를 둘러싼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는 태도였습니다.



김 씨의 논문 "IEEE"

그 다음 스트레이트는 나경원 아들 김씨의 논문이 실린 학술지를 발행하는 "IEEE"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트리플 아이'라고 칭하는 'IEEE'는 1884년에 설립된 에디슨과 그레이엄 벨의 전기 학회와 무선 학회가 합쳐져 지난 1963년 설립됐습니다. 전기전자분야 기술자협회 국제기술표준을 만들고 있는 가장 권위 있는 학술조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문제의 포스터 2장이 발표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측은 표절 의혹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포스터 제출 당시 고등학생이던 나경원의 아들이 "서울대 대학원" 소속인 것처럼 표기된 경위도 파악할 전망입니다. 

포스터를 본 IEEE의 지적재산권 책임자는는 "그(나경원의 아들)가 천재인가?"라고 되묻고 소속 표기에도 장난을 쳤다"고 말했습니다. IEEE는 포스터 2개와 표절 대상이 의심되는 논문 등 관련 자료를 모두 확보하고 어떤 방법으로 조사할지 검토 중입니다. 

  


스트레이트'는 나경원의 각종 의혹에 대한 고발에 대한 수사가 답보 상태인 현실도 지적했습니다. 국민 공동 고발을 포함 총 9번의 고발이 진행 중이지만 검찰은 고발인 조사 외에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나경원은 '물타기, 정치 공작'이라고 지적하고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안진걸 민생경제 연구소장이 "오랫동안 추적하고 심각하게 보이는 사안이 수사조차 한 되고 있는 것은 너무도 부당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취재한 서유정 기자는 "나경원 자녀 유학과 관련해 또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며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히며 조승원 기자는 " 작지만 꾸준한 변화를 위하여 올해도 열심히 뛰겠다"라고 강조하고 방송을 마쳤습니다.  




나경원 “민사소송 외 형사고소를 진행할 것” 

나경원은 방송 직전인 오후 8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MBC 스트레이트는 이미 2019.11.18. <내 아이는 다르다? 나경원 아들의 ‘황금 스펙’>편의 보도에서 터무니 없는 허위 사실 및 왜곡된 내용을 보도한 바 이것에 대해서는 이미 민사 소송을 냈습니다. 



제작진은 해당 방송에서 정확한 사실 관계 확정에 필요한 인터뷰 및 내용은 모두 배제한 채 특정 방향에 맞게 전형적인 악마의 편집으로 억지로 방송을 했다"이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C '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특혜 방송



나경원은 이처럼 따진 뒤 현 권력하에 언론의 정권 편향적 진영 논리에 의존한 방송기획과 보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고 불공정과 불의로 무장한 정권실세와 결탁된 언론보도 행동에 맞서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며 이제는 민사소송에 그치지 않고 형사고소를 진행할 것임을 밝혀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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