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펀드 주의점

세상돋보기|2019. 2. 27. 22:07

예적금 금리도 충분해보이지 않고 부동산 상황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은행에서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파생상품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이런 권유를 받게 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보통은 자세한 설명을 듣지 않고 수익률에 혹해서 가입을 하게 됩니다. 은퇴자 고령자의 자금관리가 중요해졌는데요. 평균수명이 늘었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고령자 분들을 상대로 파생상품 권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파생상품 투자에서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 금융 소비자인식 조사를 했는데 금융관련 상품 정보를 어디에서 얻느냐는 질문에 금융회사 지점 방문 상담이 56.2% 였습니다.


왜 지점 방문해서 상담을 받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중 6명 정보가 정보의 진위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을 했습니다. 인터넷에 엄청난 정보가 넘쳐나고 있지만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어서 이왕 내가 잘 아는 창구직원하고 이야기를 하면 그만큼 신뢰가 가기 때문이라고 답을 했습니다.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는 늘 다니는 단골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대형 금융회사에서 하기 때문에 더 신뢰를 하게 되었겠죠. 파생상품을 권유하면서 원금손실이 없다고 하고 원금손실이 있지만 내가 잘 운용해서 원금을 보장해주겠다는 식으로 말하죠.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증권사 파생상품을 어떻게 판매하고 있는지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했습니다. 9개 은행이 미흡 이하 등급을 기록했어요. 쉽게 말하자면 불완전판매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70세 이상 고령투자자에게는 전담창구를 운영토록 하고, 상담을 받고 바로 가입시키지 않고 2영업일 동안은 생각할 수 있는 숙려기간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아예 알려주지않는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파생상품은 일반상품과 다르게 원금이 보장되는 경우가 거의 드뭅니다. 주식이나 원자재 같은 다양한 상품을 기초로 하기 때문이죠. 불확실성과 위험을 피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것은 기초자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당연히 원금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금융감독당국에서도 파생상품에 대한 신경을 쓰는데도 금융기관은 영업실적 단기성과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적을 위해 무리하게 상품을 권하고 있고, 창구직원이 파생상품에 대한 복잡한 구성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불완전판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금융상품의 원리를 알고 있으면 이런 손해를 볼 필요가 없는데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반대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금융감독원금융민원센터 국번없이 1332, 소비자상담센터 1372 이 곳에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하면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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