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증상?

selfcare2020. 1. 10. 06:53

검색어로 크론병이 뜨면서 크론병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습니다. 9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트로트 오디션" 도전자 영기가 크론병 투병을 고백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입니다.

크론병은 증세가 심해지면 군대를 면제받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장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악과 예능을 넘나들던 윤종신이 앟는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과거 "윤종신 아내 종미"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윤종신이 크론병으로 혈변을 본다는 사실을 고백한 적도 있습니다.

크론병 정의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염증성 장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과는 다르게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고 병적인 변화가 분포하는 양상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장과 대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병이 발행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흔히 일어납니다. 병적인 변화가 회장과 맹장에 나타나는 경우가 40~60%로 가장 많고, 소장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30%, 대장에 발병하는 경우가 10~25%를 차지합니다.

크론병 원인

클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함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크론병과 흡연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크론병에서 흡연이 질병의 발생을 촉진하고 흡연자의 경우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율이 높아 증상이 더욱 안 좋아집니다.

크론병 증상

복통, 설사, 식욕감퇴, 미열 등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관절염, 포도막염, 피부증상, 섬유화 등이 일어나고 담관벽이 두터워지며 담관이 좁아지거나 붙는 경화성 담관염, 신장결석 등의 장 이외의 증상도 비교적 잘 나타납니다.

크론병 증상의 정도와 종류는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며 증상은 서서히 또는 급속히 나타납니다. 한국의 크론병 환자의 약 30~50%가 항문 주위에 병적인 변화가 같이 일어납니다. 흔히 치질, 치루 등이 일어나는데, 크론병이 동반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그 증상이 단순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크론병 관련 신체기관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구강, 식도, 소장, 대장, 위)

크론병 진단

단순하게 한가지 방법으로 진단할 수는 없고 여러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병력을 듣고 진찰을 한 후, 몇 가지 혈액검사와 함께 대장 엑스선 검사 및 대장 내시경 검사로 장 내부를 관찰합니다. 내시경 검사상 장을 따라 길게 나타나는 종주형 궤양과 자갈밭처럼 보이는 조약돌 점막형이 관찰되고, 그 밖에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아프터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시경을 통해 관찰되는 장 내부의 변화와 함께 조직검사로 얻은 자료를 종합하여 크론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소장을 자주 침범하므로 소장의 엑스선 검사도 필요하며, 초음파 검사나 CT촬영은 농양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크론병을 진단할 때 비슷한 양상으로 염증이 생기는 다른 질환과 구별해야 하는데, 특히 결핵성 장염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항결핵제를 투여하여 치료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여 크론병과 구별하기도 합니다.

크론병 검사

● 대장조영술

● 대장내시경

● 복부CT

● 복부초음파

● 소장 엑스레이

크론병 치료

완치에 이르는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크론병의 경과에 미치는 인자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다양한 치료가 개발되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약물치료에는 항염증제(설파사라딘, 메살라민),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이 가장 많이 쓰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면역억제제, 항생제, 기타 다양한 약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크론병의 발생과정에 대한 최근의 지식을 바탕으로 분자생물학적인 기술을 이용하여 최신 치료법이 개발되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그 중 종양괴사인자 항체인 인플릭시맙을 이용한 치료법이 대표적입니다.

크론병 경과 크론병 합병증

대부분의 경우 크론병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때로는 상당히 오랜 기간 크론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약 반수의 환자에서 몇 가지 이유로 각종 수술을 하게 되는데, 출혈, 농양, 장폐쇄, 천공,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병하거나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