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사과문 죄송?

세상돋보기|2020. 1. 9. 19:05

그알 제작진 사과문 "죄송" 무슨 일?

대중의 "그알" 사과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방송 편집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공개하고 관련자들에게 양해를 구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월 4일 방송에서 일명 '음원 사재기'을 통한 음원 차트 조작 의혹에 대해서 방영했습니다. 제작진은 당시 자신이 듣지도 사지도 않은 음원 구입 내역이 메일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한 제보자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자이크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제보자의 이메일에 뉴이스트가 명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뉴이스트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팬은 "음원 사재기가 아니라 이메일 오류로 인한 실수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합법적으로 사용 가능한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들던 중 이메일을 착각해 실수했다며 이메일을 제외한 개인정보는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사건을 인지한 후에는 이메일 주소를 본인의 주소로 변경했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뉴이스트의 사재기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확산되자 뉴이스트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당사는 음원사재기에 관한 어떠한 불법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한다"고 강조하며 "그알" 제작진에게 실수를 인정하는 동시에 사과 및 정정 등을 요청했습니다.


그알  제작진은 1월 6일 "뉴이스트 팬들로 구성된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에서는 한명의 팬이 개인적으로 뉴이스트 곡의 다운로드를 위하고 지니 뮤직에서 회원 가입을 하던 중 자신의 전자 메일이 아닌 무작위로 작성한 전자메일을 입력하였고 그것들이 방송에 나온 제보자의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해당 가수의 음원을 타인의 이메일로 여러 차례 구입한 일부 팬들의 실수와 과실일 뿐 뉴이스트 소속사인 '프레디스'와는 무관하다는 것이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의 주장"이라며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작진의 화면처리 오류로 의혹이 불거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또 다른 사람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여러 번 구입하는 일부 팬의 과실에도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뉴이스트 측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라는 전제조건이 명확한 입장문에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그알" 제작진의 입장은 제대로 된 사과라고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우리도 유감이라며 오늘 오전에도 그알 제작진에 공문을 보내 사과를 요청했습니다. 그알 제작진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1월 9일 '그알'은 사과문이 담긴 공문을 여러 매체를 통해서 배포했습니다. 최근 방송에서 뉴이스트의 팀명이 노출되고 사재기 의혹에 휘말린 것에 대해 화면처리의 미숙함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치지 않고, 뉴이스트W의 이름이 밝혀져 오해를 부른 점에 대해 뉴이스트의 멤버와 팬, 소속사 플레디스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그 알"은 "방송 후 뉴이스트 사재기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제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알'측은 지난 6일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유감"이라며 한번 공식 입장을 밝혔으며 플레디스  측은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다"라며 제작진의 진실한 사과와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그알'측이 3일 만에 위와 같이 2번째 공식 입장을 낸 것입니다. 

#그알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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