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로켓 2발

세상돋보기|2020. 1. 9. 07:12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 대사관의 본거지인 바그다드 그린존에 로켓 2발이 발사됐다고 이라크군이 밝혔습니다.

이라크 합동군사령부는 이날 바그다드에서 CNN과의 인터뷰에서 "카투샤 로켓 2발이 바그다드 그린존 안에 떨어졌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는다. 사건은 현지 시각으로 자정 직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존(Green Zone)은 이라크 수도의 한 지역으로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들을 위한 대사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미군 주도의 부대가 바그다드 중심부에서 처음 조성한 곳으로 로켓 공격의 표적이 자주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안전한 장소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의 CNN 보도팀은 그린존 내부에서 사이렌 소리와 두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누가 로켓을 발사했는지, 어디서 발사됐는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로켓은 이란이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 이라크 기지를 향해 1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착륙했다. 이란으로부터의 화요일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미국이나 이라크에 어떠한 희생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의 공격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슬람 공화국이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미국 관계자 3명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은 이 지역의 이란 대리부대가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의 하급 지휘관들이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우발적인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주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카셈 솔레이마니는 개인적으로 민병대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솔레이마니의 후임자가 이런 상황을 잘 통제할 수 있을지는 미국 관계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에는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헤즈볼라를 폭격한 미국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27일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키르쿠크의 군기지에 로켓포 30여발이 떨어져 미국 민간인 1명이 죽고 미군이 다치자 이 공격의 배후를 카타이브-헤즈볼라로 지목하고 29일 이 조직의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지대 기지 5곳을 폭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이 조직의 고위 인사 4명 등 2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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