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롯데? 김선빈?

세상돋보기|2020. 1. 6. 14:54

안치홍 롯데 유니폼 입는다

기아 안치홍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습니다. 롯데는 오늘 1월 6일 안치홍 선수와 2년 최대 26억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 계약조건은 계약금 14억 2천만 원, 연봉 5억 8천만 원, 옵션 총액 6억원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2022년에는 2년 최대 31억원의 선수와 구단 상호 계약 연장 조항이 있습니다. 이 조건에 따라 안치홍 선수와 연장이 실행된다면 FA계약은 합계 최대 4년 56억이 됩니다.

상호 계약연장은 구단과 선수가 모두 동의해야 발효되며, 구단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려면 선수에게 바이아웃 1억원을 지급하도록 돼 있습니다.

롯데 자인언트 성 단장은 "안치홍은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주시해 온 선수"라고 밝혔습니다. 성단장은 "2019년 타격 세부 지표를 볼 때 내야수 중 가장 생산성이 좋은 타자"라며 "내야 보강을 위해 원했지만, 양자간 금액 차이가 크기에 적정 금액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안치홍 선수는 새 페넌트레이스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롯데 성 단장은 "안치홍이 이미 체중을 5㎏ 줄였다고 하더라"며 "새 시즌 타격 뿐만 아니라 2루수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안치홍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로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 후, 한국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기아 타이거즈에서 1천124경기에 나서 타율 3할, 100홈런, 586타점을 기록한 수준급 2루수입니다. 올해는 약간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1루수로 출전횟수가 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신인 첫해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세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특히 신인이던 첫 해 SK와의 마지막 경기 7차전에서 쫓아가는 홈런을 날린적이 있습니다.  


안치홍은 2019년 시즌 105경기에서 타율 0.315(362타수 114안타),  5홈런,  49타점 OPS 0.792 각각를 기록했습니다.


반발력이 떨어진 공인구에 적응하지 못해 FA를 앞두고 장타력이 떨어져 홈런 5갸 밖에 못 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습니다. 이런 성적 때문에 원소속구단인 기아 타이거즈와 FA협상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고, 롯데 자이언츠가 그 틈을 파고들어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리그에서 검증된 2루수인 안치홍 선수를 영입해 타선의 강화와 함께 내야의 치열한 라이벌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합리적인 FA계약을 통해서 선수와 구단 모두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팬들께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 드리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안치홍 선수는 "그동안 저에게 많은 애정을 주신 기아 타이거즈 팬들과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시간 동안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었고, 무엇보다 새로운 도전을 나선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다. 롯데 구단이 보여준 신뢰에 보답하고 열성적인 롯데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선빈 선수 계약?

안치홍 선수의 롯데 계약이 알려진 이후 키스톤콤비 김선빈 선수데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아 조계현 단장은 안치홍 소식을 들은  뒤 "FA는 선수가 팀을 고를 수 있는 권리다. 비즈니스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세한 조건까지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도 내부 기준에 따라 최선을 다했다. 아쉽지만 본인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IA는 이번 스토브리그 안치홍과 김선빈, 두 명의 FA와 계약을 준비했습니다. 안치홍과 달리 김선빈은 조건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계현 단장은 "내일(1월 7일) 만난다. 김선빈은 잡는다. 지난 번 만났을 때 의견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사인앤드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하면서 김선빈 선수는 기아 KIA 유니폼을 입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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