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심경고백!

세상돋보기|2020. 1. 6. 14:36

양준일 심경고백

양준일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한다. 나는 우리가 실수를 넘어서, 그 진심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았다. 부디 이해해 달라"고 썼다. 


앞서 양준일의 팬카페 판타자이 측은 5일 공지를 통해 "카페 재정비를 위해 모든 게시판 글쓰기 제한 및 신입회원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모든 게시판은 임시 폐쇄됐으며 신입 회원 또한 받지 않게 됐다. 모든 것이 운영자의 독단적인 결정이라고 알려지자 팬들을 당황했다. 

6일 오후 양준일 팬덤 관계자는 "팬카페 판타자이의 카페지기가 변경될 예정"이라며 "비대위에서 선관위원장을 선출 중이다. 선관위원장 지휘에 따라 카페지기를 뽑을 것 같다"고 밝혔다.


양준일 팬카페 판타자이 운영자는 이날 게시판을 다시 열고, "카페지기를 내려놓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결단코 사심을 갖고 카페를 운영하진 않았다. 미숙함으로 만든 실수와 잘못들 그로 인한 의혹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팬카페는 규모가 커져있고 상업적으로 접근하는 분, 사상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분들이 불순한 의도로 카페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부분만큼은 무슨 수를 내서도 막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카페지기를 내려놓을 마음으로 우선 전문적인 서포터를 뽑고 운영에 관여하지 않겠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상업적인 사람이나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에게 판타자이가 넘어가지 않도록 검증할 수 있는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겠다"고 강조했다.


양준일 팬카페 판타자이


끝으로 "양준일 가수와 팬들의 추억이 담긴 이 공간이 선한 영향력을 가진 그대로 보존 되길 희망할 뿐이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양준일 팬카페는 운영이 다시 재개돼 회원가입과 글쓰기 모두 가능하다.



판타자이는 양준일 팬카페 중 가장 회원수가 많은 곳이다. 양준일이 JTBC '슈가맨'에 쳣 출연할 당시 7000여 명이었다. 양준일이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현재 6만1000여 명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양준일이 활동 전과는 달리 하루에도 9만 명 이상 방문할 정도로 양준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현재 판타자이 팬카페에는 양준일마저 탈퇴하는 등 크고 작은 논란들이 불거졌었다. 기존 팬덤과 신규 팬덤이 융화되는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층이 다양하게 되다보니 논란이 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기부금 정산 의혹 등 그동안 쌓인 의구심들 여러가지가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가수의 팬카페에서도 회원들 사이에서 다툼이 벌어지는 일은 흔히 있다. 하지만 양준일의 경우 팬카페가 양준일의 연예 활동 재개에 중요한 주축을 맡았기 때문에 더욱 여파가 커졌다.



양준일이 30년 전 활동했던 이력이 재조명되면서 과거의 양준일과 현재의 양준일이 합심해 지금의 화제성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팬카페는 양준일이 과거에 활동했던 자료가 남아있는 유일한 소통창구로서, 새롭게 유입되는 팬들에게는 팬카페에 남은 과거 활동 자료의 지원이 더해져야 더욱 탄탄하게 유지될 수 있다. 꾸준히 계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다른 가수들의 팬덤과는 상황이 다른 편이다.


50대가 된 양준일이 '슈가맨'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을 하고는 있다. '추억의 스타'라는 타이틀을 단 이상 팬들에게는 30년 전 자료 뿐 아니라, 당시를 기억하는 오랜 팬들과의 소통이 팬심을 키워가는 소중한 양분이 되는 것이다. 팬카페라는 중심을 잃을 경우 어렵게 모인 팬덤이 와해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양준일은 50대 나이에 미국에서 서빙 일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올 정도로 큰 결심을 한 셈이다. 양준일로서는 팬들의 지지가 절대적인 상황. 팬클럽 재개설을 하기에도 6만여 명의 회원 수와 그동안 쌓인 게시물, 자료 등이 하나라도 절실하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다.

현재 운영진의 일방적인 팬카페 일시적으로 폐쇄한 후 수천 여명의 팬들이 인스타에 자리를 마련해 대책 마련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재조명 받게 된 이후 '꽃길'을 걷고 있는 양준일에게 팬들이 합심해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양준일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가 인스타에 심경을 밝혔다. 


양준일은 1991년 데뷔해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탑골가요 열풍이 불면서 시대를 뛰어넘는 패션 감각으로 '탑골GD'라는 별명을 얻었고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하며 소환됐다. 지난해 12월31일 양준일은 팬미팅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났다.  


#양준일 팬카페#양준일 팬카페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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