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 백골부대~

세상돋보기|2020. 1. 6. 05:48

뭉찬 vs 백골부대

'뭉찬’이 백골부대와 맞붙었습니다. '뭉찬' 안정환 호가 혹한의 추위 속에서 백골부대와 정면 승부를 가졌습니다. 


1월 5일 밤 9시에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에는 어쩌다FC 창단 후 6개월 만의 첫 원정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대한민국 육군 최정예 사단인 백골부대와 맞붙기 위해 철원으로 향한 것입니다.

 

첫 원정 상대의 실체를 들은 스포츠 전설들은 일제히 "백골은 아니지!"라며 격렬하게 현실 부정을 시작합니다. 추위로 유명한 철원의 날씨에 근심을 쏟아낸 전설들과 달리 안정환 감독만은 "축구하기 딱 좋은 날씨"라며 정반대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이 스포츠계 전설들 앞에서 주름 잡는 보기 드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군필자인 그가 군대와는 낯을 가리는 국위 선양자들에게 '군대리아','군대 축구'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심지어는 "자고 있는 뱀들을 캐서 먹었다"며 허세를 부립니다.

 

"살아도 백골! 죽어도 백골!"을 외치는 기합, 200여 명의 응원단을 마주한 어쩌다FC. 그러나 지지 않는 투지를 불태웁니다. 특히 촬영 당일 철원에 폭설과 함께 체감 온도 영하 20도의 한파가 찾아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험난한 경기로 꾸려집니다.


한편 실제 경기에서는 뭉찬 어쩌다FC가 첫 원정 경기에서 5대 0으로 대패했습니다. 백골부대 선수들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자발적으로 신병 교육대 재입대를 하겠다고 공약을 걸어 어쩌다FC 멤버들을 두려움에 떨게도 합니다.

본격적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백골부대가 선취골을 기록했습니다. 실력파 스트라이커 대령이 골을 넣었습니다. 첫 골에 기세등등한 백골부대는 "백골"을 외치며 응원에도 열을 올렸습니다. 정형돈은 "한 골인데 백골이라고 하느냐. 시끄럽다"고 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뭉찬 어쩌다FC 팀에서는 모태범이 기회를 잡았습니다. 슛을 날렸으나 ,아깝게 아웃되고 말았습니다. 김성주와 정형돈은 모태범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아쉬워했고, 안정환은 안타까워했습니다. 허재는 "완벽했는데, 잘했는데"라며 허탈하게 웃었습니다.

백골부대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힘이 빠지기는 커녕 스퍼트를 올렸습니다. 심지어는 여홍철의 몸에 맞고 어쩌다FC 골대에 골이 들어가는 자책골이 나왔습니다. 허재는 "어떻게 저렇게 들어갔나"며 당황스러워했습니다.



전후반 모두 치르고 난 후, 최종 스코어는 5대 0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정형돈은 "원정이 이렇게 힘들다"며 아쉬워했습니다. 안정환 감독은 "백골부대 집중력이 대단하다. 전국 대회에 나가도 손색이 없을 실력이다"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뭉찬 백골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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