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유시민

세상돋보기|2020. 1. 4. 04:38

이부영 유시민 이부영 이력

이부영 유시민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의장을 맡았던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토론 발언은 "거짓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부영 이사장

이부영 이사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유시민 이사장이 지난 2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에서 한 발언을 두고 "유시민의 거짓 주장은 바로 잡아야 (한다). 2004년 4대 개혁입법 실패는 여당이 국가보안법 개정 여야 합의를 파기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시민 이사장은 (토론에서) 당시 열린우리당 152명에 민주노동당 13명 등 165명이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와 신문법, 과거사법, 사학법 등 개혁입법을 처리하려고 했는데 한나라당이 국회를 완전히 점거해서 실패했다고 주장했다"며 "이 주장은 완전히 거짓 주장이다. 야당(한나라당)은 국회를 점거하지도 않았고 여야 협상은 순항했다"고 밝혔다. 이부영 이사장은 국보법 파동 당시 여야협상을 주도했다.


지난해 11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사회원로 간담회에서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오른쪽)이 발언했다.


이부영 이사장은 "열린우리당 의원 가운데 일부가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사실을 파악하고 중진의원들과 은밀히 상의해 한나라당과 막후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열린우리당이 민주노동당과 함께 국가보안법 폐지를 다수결로 관철할 것이라는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던 한나라당에서도 국가보안법 개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연락이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부영 이사장은 이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만나 국가보안법 폐지 대신 독소조항을 대부분 삭제하기로 합의하고 신문법, 과거사법, 사교육법 등을 여당안대로 개정하기로 했다"며 "천정배 원내대표가 국가보안법 폐지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해 두 차례 4자회의를 열어 천정배 원내대표를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부영 이사장은 "이보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의 여당 내 복심으로 통하던 유시민 당시 의원을 만났는데, 유시민 의원은 국가보안법 폐지가 아닌 개정안은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서 사회자였던 천정배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안을 원천무효라고 선언했고 일부 과격파 의원들은 당 의장인 필자를 배신자라고 손가락질했다"고 말했다. 국회 협상에서 지금처럼 유리한 협상 결과를 얻어내는 일도 드문 경우라고 설득했지만 (유시민 의원은) 완고했다”고 말했다.


이부영 이사장은 당시 국보법 폐지 대신 야당과 이를 개정하는 선에서 합의하고 개혁입법을 추진하고자 했다. 그러나 유시민 이사장 등 국보법 폐지파 의원들이 여야합의를 무산시킨 탓에 개혁입법이 저지됐다는 것이 이부영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부영 이사장은 "국가보안법 개정 실패는 커다란 후유증을 남겼다"고도 말했다. 국보법 파동 뒤 열린우리당이 국보법에 대한 견해 차이로 갈라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부영 이사장은 "지금도 유시민 의원을 비롯한 국가보안법 폐지론자들은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거짓주장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언론실천재단 이부영 이사장이 3일 유시민 이사장의 토론 발언을 페이스북에 반박한 글


이부영 이력

이부영은 1942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면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결성했다. 10월 유신에 자유언론실천선언문을 발표했다가 이듬해 해직되었다. 긴급조치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1984년 민중민주운동협의회

1985년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재야인사로 활동

1986는 5.3 인천 사태 주도 혐의로 체포되어 2년을 복역했다.


이부영 정계입문

이부영은 1992년 민주당 공천으로 서울 강동구 갑을 선거구로 14대, 15대 국회의원을 했다. 한나라당 16대 까지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제16대 대선 이후 한나라당 개혁 성향 의원들의 입지가 좁아지자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다.


이부영은 2007년 제이유그룹에서 2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2억 107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다.

이부영은 현재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직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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