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유재석문자~

세상돋보기2020. 1. 3. 05:15

허지웅 "유재석문자, 큰 힘 됐다"

허지웅이 혈액암 투병 중 유재석문자를 받고 큰 힘이 됐다고 고백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월 2일 저녁 방송된 KBS 2TV '해피 투게더 4'는 '인생은 뷰티풀 위기는 개뿔' 특집으로 구성되어 허지웅, 황치열, 오정연, 김형준, 백청강이 출연했습니다.

허지웅은 이어 "내가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 대해 전현무는 "방금 방송을 보니, 많이 내려 놓으셨더라"고 질문했습니다.

허지웅은 "언제까지 살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옛날에는 쑥스러워서 하지 못했던 일을 지금은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허지웅 "예전에는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항암치료의 고통에 대해 "물건을 못 집을 정도로 붓고 발도 땡땡 부어서 걷지도 못한다. 또 하루 종일 딸꾹질을 하고 구역질이 나서 못 먹는다. 사람 꼴이 아닌 모습이 보기 싫어 집 안에 있는 거울을 다 치웠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투병 중 응원해준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허지웅은 "처음 아플 때 재석이 형이 문자를 몇 번 보내줬다. '힘들지는 않냐. 나중에 한번 보자' 이런 일상적인 얘기였다. 사실 그때 너무 아파서 정말 바닥을 찍었을 때였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그날이 제일 밑바닥을 찍던 날이었다.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는데 재석이 형에게 문자를 보내니까 보통의 나 같더라”며 “너무 좋았다. 이 세상 사람 같지 않다는 생각이 가득하다가 샤워하고 편하게 잤다”며 "유재석에게 신기가 있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습니다.

이 말을 듣던 유재석은 “별 내용이 없었다. 지웅이도 문자를 보냈다. 나중에 보자고 했다”고 부연설명했습니다.

또 일면식이 없던 박명수에게도 연락이 왔다고 했다. 허지웅은 "'내가 문자를 하나 보낼 건데 참고해보라'고 하더니 동영상을 보냈다. '암에 걸리면 맨발로 흙을 밟아라'는 내용이었는데 항암치료가 끝난 뒤여서 따라 하진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허지웅 나이 고향

허지웅은 41살로 1979년생입니다. 광주시에서 태어나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허지웅은 영화평론가이자 작가 겸 방송인입니다. 영화 주간지'필름 2.0','프리미어'에서 기자 생활을 했었습니다. 2010년부터는 프리랜서로 전향하고, 직설적이고 솔직한 발언으로 '마녀 사냥' 등 방송에 출연하면서부터고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허지웅 가족들

허지웅은 " 미운 우리 새끼"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하고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허지웅은 2남 중 장남으로 남동생은 현재 한의사로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군대 제대 후 복학하느라 아르바이트 3곳을 뛰다 지친 어느 날, 술 기운을 빌어 평소 왕래가 없었던 아버지에 처음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국 거절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