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 장경욱 vs 진중권

세상돋보기|2020. 1. 3. 04:42

진중권과 동양대학교 장경욱 '지리한' 논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장경욱 교수에 대한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조국 전 장관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연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한 날선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번엔 장경욱 동양대 부교수가 허위폭로를 했다며 비난하고 나선 것입니다. 

 

앞서 장경욱 동양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표창장이 조작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1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경욱 교수의 허위 폭로'라는 글에서 "이제 조국 변호인단도 표창장이 물리적으로 위조된 것으로 그 시기는 2013년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나머지는 "왜 장경욱 교수가 허위 폭로를 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해가 안되는 것은, 장경욱 교수는 정 교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경심 교수 임용에 강하게 반발한 사람은 장경욱 교수이며 이는 정경심 교수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나에게는 그(정경심 교수)의 도덕성을 누구보다 의심한다'고도 했다. 그런데 왜 정경심 교수 때문에 위험한 허위 폭로를 감행했을까"라고 물었고, "그것은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중권은  "허위 폭로의 정점에는 정경심 교수가 있다. 모든 것이 정겸심 교수의 전화로 시작된다. 실제로 정 교수는 학교 교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평소 정경심 교수가 학교에서 위세를 부리는 바람에 인심을 잃은 것도 있는데, 꼭 그렇지 않더라도 나중에 공범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거짓말을 누가 대신할까? 결국 학교에 불만을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그러고 보니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장경욱, 이분은 총장이면 이를 박박간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장교수(정경심 교수 잘목 표기한 걸로 보여짐)의 전화를 받은 또 다른 한명은 K교수. (동양대 표창장 관련 PD수첩에 인터뷰한 교수로 예상되는) 이분은 장경욱 교수처럼 이해관계를 따지는 분이 아니어서 그냥 누구에게나 흔쾌히 공감하고 누가 도와달라고 하면 무조건 도와주는 스타일이다. 이분은 정경심 교수의 유도질문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경심 교수가 사용하는 독특한 기법이 있다. 바로 기억을 조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 총장(최성해)에게 전화를 걸어 바로 "총장이 전결을 허락했잖아요"라고 말하는 식"이라며 "조국 전 장관도 백원우에게 전화를 걸어 "그때 우리 같이 결정했잖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물론 상대는 그렇지 않은데 말야"라고 작성했습니다.


진중권은 "요약하자면 이 허위 폭로 소동은 정경심 교수 감독 아래 장경욱 교수가 주연을 맡았고 K 교수가 조연을, 나머지는 엑스트라로 출연한 것"이라며 "이 영화의 카메오와 같은 존재가 유시민  씨인데 이분의 관여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장경욱 교수가 갑자기 응하지 않겠다고 했던 인터뷰를 다시 하게 된 것은 똑똑한 누군가의 '설득'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또 인터뷰를 하겠다는 장경욱 교수를 내가 말렸을 때 유시민씨가 나에게 말했던 논리가 우연히 유시민 씨로부터 들은 얘기와 일치한 것만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전했습니다. 


진중권과 장경욱 교수는 동양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 교수였지만 조국 전 장관 부부의 표창장논란을 두고 2019년 10월부터 소셜미디어에서 글과 수십 개의 댓글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는 등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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