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공효진 대상~

세상돋보기|2020. 1. 1. 10:27

공효진 김남길  연기대상 ‘대상’

연말 연기 대상 트로피는 김남길과 동백꽃의 공효진에게 돌아갔습니다. 

 

김남길과 공효진은 12월 31일 여의도 KBS공개 홀과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19 KBS연기 대상과 SBS연기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수상하였습니다.  



공효진 김남길은 두 사람은 각각 KBS 2TV '동백꽃 필 무렵'과 SBS' 열혈사제'의 주인공을 맡아 침체한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을 끌어올린 주역으로 꼽힙니다.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동백꽃 필 무렵'은 시청률 20%를 뛰어넘어 하반기 지상파의 화제를 이끌었습니다. 김남길이 주인공으로 나섰던 '열혈 사제'도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공효진은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미혼모인 동백의 기구한 삶을 연기하며 대체불가 로맨스 퀸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공효진은 유력한 연기대상 후보인 김해숙과 유준상을 제치고 대상을 끌어안고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보통 KBS는 연기대상의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때 연장자나 시청률이 더 높은 드라마의 주인공에게 대상을 수여하기 때문입니다. 공효진은 수상 소감에서 "나는 후보 중에서 호명되고 그러는 게 불편하고, 부끄럽고 미안하다. 사실 이 자리를 잘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시상식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동백꽃이가 시청자로부터 너무 큰 사랑을 받았고 내에도 특별한 시간이었다. 5~6개월 시간 동안 두 계절을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했다. 그곳이 정말 옹산이었던 것 같아, 그립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열연한 배우 손담비와 눈을 마주친 뒤 눈물을 흘린 공효진은 "내 동료들이 상을 받을 때마다 내가 받은 것처럼 울컥하더라"며 "담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자리가 마음을 이렇게 만드는 것 같다"며 동료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배우들 모두가 위로를 받고 응원을 받은 '동백꽃', 다시 이런 작품을 못 만날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지금 기분이 좀 그렇다. 나도 20년 후에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동백꽃' 같은 드라마가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대상 외에도 강하늘이 남자 최우수 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총 12관왕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왜그래 풍상씨"와 "녹두전"도 다관왕을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의 김해숙이 무관에 그쳐 의아함을 자아냈습니다.

시상식 전부터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김남길은 대상 수상 후 '인생사 새오지마'라고 하며 크고 작은 일에 구애받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오늘 이렇게 큰 상을 받고 이 자리에 서게 돼 그게 쉽지 않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김남길은 "올해는 대중 앞에 서는 데 더 많은 용기가 필요했던 때였다"면서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 계속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질 수 있도록, 오늘보다 내일의 김남길이 나을 수 있게 응원해준 모든  '열혈사제' 배우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열혈사제"는 대상 외 총 8관왕에 올랐습니다. 배우 배수지와 이승기가 출연한 드라마 '베가본드'가  5개 부문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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