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의 위협

selfcare|2019. 1. 2. 13:48

2019년 1월 1일부터 자원재활용법에 의거해 대형마트에서 비닐 사용 금지 되었습니다. 생선류등 비닐이 필요한 물품에서는 사용할 수 있지만 쓸데없이 사용하는 금지하는 것이지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미세 플라스틱이 무슨 문제일가 싶었지만 작년 한해 동안에도 미세 먼지에 대해 신경을 세워야했듯이 여러 연구결과나 해양 생물들이 고통 받는 사진들을 보니 미세 먼지와 같은 수준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프라스틱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태생부터 작은 마이크로 비즈 구슬 형태의 1차 플라스틱과 일정 형태의 모양을 찍어내는 2차 플라스틱이 있죠. 작은 형태의 1차 플라스틱은 가격이 싼데다 세정효과가 있어서 치약이나 화장품 스크럽제에 사용하다가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에 금지가 되었습니다. 산이나 바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플라스틱은 덩어리의 형태가 햇빛이나 다른 압력에 의해 마모되어 물리적으로 갈려지는 것이지 플라스틱이 세균에 의해서 분해되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플라스틱은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자체를 예상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2차 플라스틱도 갈려질 뿐 175만개의 미세 플라스틱으로 남아 있거든요. 이런 미세 플라스틱은 땅이나 바다로 흘러들어 동식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바다 생물체의 사진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2018년 10월 오스트리아 환경청에서 러시아와 유럽국가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에게도 있는지 대변을 통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대상자 전원의 대변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했다는 깜작 놀랄만한 결과를요.



우리나라에서도 인천대학과 그린피스가 6대 대륙 21개 국가에서 나오는 소금 39개의 브랜드에서 소금 오염도를 측정하는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천일염, 호수염, 암염, 정제염 등의 소금을 측정한 결과 가장 오염이 심했던 인도네시아산 소금 1kg에서 1,300여개, 우리나라 3종류의 소금에서도 소금 1kg당 232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었죠.



소금, 패트 생수, 샘물, 수돗물에서도 3개 제품을 제외하고는 가장 오염이 심한 순서로는 1위 인도네시아, 2위 대만, 2위 중국 이었다고 하고 유럽 국가는 그나마 적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와 견줄 정도로 정말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죠. 



그렇다면 미세 플라스틱의 배출시간은 어떻게 될까요? 

2018년 12월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서 환경과학기술지에 실린 미세플라스틱 배출에 대한 연구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가리비를 미세 플라스틱에 인위적으로 6시간 노출 시키고 방사선 사진을 찍어보니 20nm(나노미터 0.000002mm) 사이즈는 창자에서 검출되고, 그것보다 더 작은 입자의 250nm(0.00025mm)는 창자와 신장, 근육, 아가미 장기 곳곳에서 발견 되었는데 20nm가 배출되는데 14일, 250nm 배출되는데 48일이 걸렸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보도의 끝에 장기간 노출 결과를 고려하는 연구를 인도하게 했다는 표현을 쓴 것처럼 인체에 쌓이면 여러 질병 유발을 예측할 뿐 정확한 것은 아직 없는 상황이죠. 동물연구소에서는 호르몬계에 이상을 일으킨다는 연구자료가 있지만 인체에 대한 것은 아직 추측할 뿐이지만 미세먼지가 다양한 질병을 측발할 것이라고 보고 그 관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보니 바다에서 나온 식재료도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생선이나 조개류를 잘 해캄시켜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장이 들어가는 음식물 섭취라던지 찜이나 구이도 심각하게 고려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찜을 하면 거기에 들어 있는 물이 배어나오기 때문에 국물을 먹는 버리는 것이 좋다고 권장합니다. 해산물 구이도 문제인 것이 미세 플라스틱이 남아 있다면 열에 의해 뒤틀려진 미세 플라스틱과 구워진 생선을 같이 섭취하게 될 때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예상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플라스틱에 대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불행하게도 아직은 이렇다할만한 방법이 없습니다. 플라스틱의 경우 에코의 흐름을 타 전분으로 만들어진 이쑤시개라던지 여러 제품이 나오긴 했었지만 대체물로 정착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해결책은 아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용자체를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OECD 국가중 우리나라가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이 1위라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다른 나라의 2배라고 하죠. 2030년까지 정부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지금의 절반으로 줄인다는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만으로는 터무니 없는 사용량이니 만큼 우리 스스로가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과 지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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