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기자간담회~

세상돋보기|2019. 12. 30. 16:01

양준일 기자간담회에 특집 방송까지

양준일은 31일 오후 4시, 8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 나의 사랑 리베카, 나의 사랑 양준일’을 개최한다. ‘슈가맨3’ 출연 이후 양준일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만든 특별한 자리다.



양준일은 이날 오후 1시 먼저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나 팬미팅 소감과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히는 자리를 갖는다. 당초 양준일은 팬미팅을 위해 입국한 동안 기자회견이나 언론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많은 관심을 받게 되면서 기자간담회를 열게 됐다. 최근 양준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양준일의 팬미팅은 방송인 박경림과 작사가 김이나의 사회로 진행된다. 양준일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무대를 마련해 올 연말 선물 같은 시간을 팬들과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준일의 팬미팅 소식에 10~20대들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왔던 만큼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준일은 많은 스타들이 직접 ‘팬심’을 고백하며 관심받기도 했다. 양준일의 팬미팅에도 많은 스타들이 지원사격을 제안하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양준일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첫 광고를 찍게 되었다. 유료회원제 서비스인 '엘클럽'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30일부터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홍보 영상은 양준일의 히트곡 `리베카`를 개사해 뮤직비디오 형태로 만들었다. 양준일은 이 영상에서 1991년 데뷔 당시 패션과 안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양준일은 "광고 모델이 됐다는 사실이 꿈만 같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생애 첫 광고 촬영을 하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롯데홈쇼핑은 양준일의 히트곡인 리베카를 개사해 뮤직비디오 형태로 광고를 제작했다. 데뷔 당시의 패션과 안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영상은 롯데홈쇼핑 공식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달에는 촬영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은 메이킹 영상도 추가로 공개 할 예정이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에 이어 양준일을 엘클럽 홍보 모델로 발탁하면서 젊은 고객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 넓은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통해 고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1991년 데뷔한 양준일은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Pass Word), `댄스 위드 미 아가씨`(Dance With Me 아가씨) 등 히트곡을 남겼지만 당시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가수의 꿈을 버리지 않은 양준일은 10년 뒤 V2라는 그룹을 결성해 발매한 `판타지`(Fantasy)를 끝으로 가요계를 떠났고 미국에서 지내다 최근 유튜브에서 과거 음악방송을 스트리밍하는 일명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재조명됐다.


그러다 이달 초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에 출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대를 앞서간 비운의 천재'·'탑골 GD' 양준일이 팬들에 의해 30년 만에 강제 소환된 그는 현재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발라드와 트로트 장르가 주류였던 당시 가요계에서 양준일의 노래들은 국내 정서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외면당했다. 데뷔곡 '리베카'는 표절 시비가 붙기도 했고, 'Dance With Me 아가씨'는 '너무 퇴폐적이다',  '가사에 영어가 많다'는 이유로 심의에 걸렸다.


양준일은 2001년 혼성 그룹 V2을 결성하고 활동을 재개했지만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로 다시 한번 연예계 활동을 포기해야 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식당 서빙일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뉴트로 열풍'이 불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옛날 노래를 듣는 이른바 '온라인 탑골공원'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고, 대중들은 양준일의 패션센스와 세련된 무대에 빠져들어 그를 '90년대 GD', '탑골 GD'라 부르기 시작했다. 특히 그의 영상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역주행하기 시작했고, JTBC '슈가맨3' 출연까지 이어졌다.


'슈가맨3' 출연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양준일을 다시 보고싶다"는 팬들의 요청이 쏟아졌다.


양준일은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31일 팬미팅 개최를 확정했다. 팬미팅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순식간에 매진돼 그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양준일은 팬미팅 전에는 생애 첫 기자 간담회도 진행했다. 


방송 이후 미국으로 돌아갔던 양준일은 팬미팅을 위해 지난 20일 귀국했다. 비공개 입국이었지만 공항에는 그를 환영하기 위한 인파가 모이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팬들은 그의 입국에 맞춰 '환영해요 양준일'이라는 실시간 검색어 이벤트를 준비해 화제를 모았다. 


양준일은 지난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많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에서 정착해 활동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같은 날 팬들은 아이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지하철 옥외광고를 양준일에게 선물했고, 양준일은 직접 인증샷을 찍으며 기쁨을 드러냈다.


데뷔 30년 만에 첫 전성기를 맞은 양준일은 그야말로 '핫'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준일 기자간담회#양준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