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실버시대를 즐기는 사람들의 공통점

selfcare|2018. 12. 5. 12:42

어떤 사람들이 무병장수를 할까?



최근 통계청에서 우리나라 평균연령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녀 평균 82.7세, 여성 85.7세, 남성 79.2세로 남녀의 평균 수명의 차이가 6세로 발표되었습니다. 수명이 10년전과 비교해보더라도 수명이 많이 늘어났는데, 오래 산다는 이야기에 한숨이 나오는 것은 왜일까요?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좋지만 연령별 조사와 같이 병원을 그만큼 수시로 이용해야 된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 이야기라서 걱정이 되는 까닭이기도 합니다. 40대 후반부터는 여러 질병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고 관리해야 되는 시기라 병원을 자주 방문해야 되는 때가 시작됩니다. 학교를 다니는 만큼 병원을 다니는 것이 과연 의미있는 장수일까요?



그렇다면 무병장수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몸 관리를 하는걸까요? 

무병장수 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몸을 쓰는 일을 하는 것이지요. 다르게 말하자면 늘 운동을 하는 셈입니다. 



아기들의 뇌속에서 시냅스라고 하는 신경망들이 한번에 증폭을 했다가 사용하지 않는 신경망들은 제거해가기 시작해서 1살쯤이면 이미 평생 사용할 신경망들이 구축되어 있다는 의학 연구가 있습니다. 이것은 태교의 중요성을 근거 삼는 연구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신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쓰지 않는 신체(근육)는 더 굳어집니다. 사용하지 않은 뇌의 신경망과 같이 신체의 움직임이 줄어들면 혈관과 근육이 점점 더 가늘어지고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두번째 농업의 특징은 정직하다는 것입니다. 관리하고 정성을 들인만큼 결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천재지변만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인간관계로 말썽을 일으킬 일이 그만큼 적습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춰 평생을 종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처럼 과도한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두 종류가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혈관을 수축시켜 흥분, 맥박, 심박수가 상승시키는 흥분 상태가 됩니다. 부교감신경은 교감신경과 반대의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둘 중 어느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주인공이 되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죠.



인체에는 자신만의 시간이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게 된 체질에 대한 속도이지요. 무병장수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을 지켜나갑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시간에 가속도가 붙는 것 같습니다. 자율신경의 교감신경만 과도하게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너무 아등바등하게 살게 되고 자신을 혹사하게 됩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속도를 잃어버리고 주변의 시간에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쌓인 스트레스는 질병이 한꺼번에 발병하게 되고 노화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무병장수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부드러운 심성을 가지고 있지만 결코 유약하지 않습니다. 아기와 같이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보는 사람들이 시각의 차이를 느끼게 되고 감화되어 감동을 받게 됩니다. 그들과 같이 생활해보면 확연히 다른, 시간에 대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의 근력과 체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것이 부럽다고 느린 속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다른 조건을 가지고 따라간다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만의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속도를 맞추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시간에 맞춰져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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