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축제

세상돋보기|2019. 12. 24. 16:17

유럽의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다면


11일 개막한 크리스마스 풍경을 담은 '2019 윈터가든 페스티벌'을 벌이는 서울식물원을 가보는 것이 좋다.



도심 속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하다.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장소다.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이 크리스마스 풍경을 담은 '2019 윈터가든 페스티벌'을 지난 11일 개막했다. 야외 빛 정원으로 채워진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식물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의 유럽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선보였다.



유럽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선보이는 미니어처 마을에는 회전목마와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 오크통이 쌓인 와이너리, 크리스마스트리를 옮기는 마부 등이 묘사됐고 산타 모자와 안경으로 단장한 선인장, 은빛 오너먼트로 장식된 올리브ㆍ대추야자나무, 성탄 파티를 준비하는 정원사의 방도 들어섰다.



서울식물원의 랜드마크인 온실에서는 색다른 크리스마스 트리와 열대식물을 볼 수 있다. 열대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열대난 30여종을 만날 수 있다. 



난의 여왕이라 불리는 '카틀레야'를 비롯 팔레놉시스, 심비디움, 온시디움 등 열대난을 가까이에서 보고 향을 맡을 수 있도록 연못 주변, 스카이워크를 중심으로 집중 전시했다.



야외 주제정원은 낙엽 진 겨울나무 사이 빅팟(Big Pot) 눈사람과 산타클로스, 루돌프와 함께 여우, 곰, 펭귄 등 통나무 동물 포토존으로 단장했다. 



빛나는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다면


서울 청계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9'



-기간 : 2019.12.13(금)~2020.01.01(수) 

-장소 : 서울 청계광장 일대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는 최대의 축제 ‘2019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산타와 함께 빛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드림존, 환희존, 산타존, 축복존, 희망존 등 5개의 테마존을 구성했다.


청계광장에 있는 '드림존'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장식과 어울리는 북유럽풍의 산타마을이 마련돼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고, 환희존에는 겨울 청계천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과 볼 모형 장식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산타존은 동화 속 산타 마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구간으로 누구나 겨울동화의 세계를 즐길 수 있고, 크리스마스의 참 뜻을 되새기는 축복존에서는 천사와 동물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한다. 웅장한 전통 기와 장식이 마련돼 있는 희망존에서는 사랑이 피어나는 하트 장식의 '꿈의 나라'가 펼쳐진다.



내년 쥐띠해에 복을 기원한다면


'코엑스 윈터 페스티벌 2019'



-기간 : 2019.12.19(목)~2019.12.31(화) 

-장소 : 서울 코엑스와 무역센터 일대 


다가오는 2020년 쥐의 해를 맞이해 '복 안에든 쥐'를 테마로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개막식에는 본 행사의 홍보대사인 그룹 세븐틴 중 96년생 쥐띠 멤버인 준, 호시, 원우, 우지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전달받고 소감을 전한 데 이어, 코엑스 광장에 신년을 상징하는 쥐 캐릭터의 모습인 11m의 초대형 조형물 '프로젝트 MONY(Mate Of New Year)'가 설치됐다.



한국의 미를 지닌 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면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기간 : 2019.12.06(금)~2020.03.22(일) 
-장소 : 아침고요수목원 내 주요정원 

축령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국의 미를 듬뿍 담은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빛축제 '오색별빛정원전'을 조성했다. 

'오색별빛정원전'은 아침고요수목원 10만여 평의 정원 속에 별빛을 형상화한 LED 빛을 이용해 한국정원의 겨울정원을 재해석했다. ‘별빛 속의 너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사랑', '동심', '행복'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인공적인 조명 속에서도 한국 자연의 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하루 50개 한정으로 포토카드를 무료로 배포해 특별한 방법으로 사진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소소한 선물도 선착순 제공되며, 소중한 사람을 위한 편지와 소원을 적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색별빛정원전은 일몰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11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폐장 1시간 전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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