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MC

세상돋보기|2019. 12. 16. 17:35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MC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프리랜서 기자가 동반하차한다. MBC는 16일 "두 MC가 계약 기간이 만료돼 오늘(16일) 방송되는 75회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고 말하고 있다.



KBS "J"와 MBC "스트레이트" 두 프로그램은 시사프로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경쟁적인 구도를 해왔다. 스트레이트는 MBC의 시사프로그램의 대표로 자리잡을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 바로 두 MC 김의성과 주진우였다.






스트레이트에서 다루는 보도 관점이 주로 적폐, 비리, 범죄의혹을 다루었다. 언론사의 자정하려는 시도를 시청자들은 높게 샀다. 끈질긴 추적 저널리즘이라는 표명을 하고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진실을 알리려고 위험을 마다하지 않은 기개를 높이샀다. MC와 7인의 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던 것이 사실이다.



MBC는 "두 MC의 계약 기간 종료에 맞춰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회사 긴축 재정에 따른 경비 절감, 프로그램 안착에 따른 사내 인력 중용 방침에 따라 새 진행자를 검토한 끝에 MBC의 조승원, 엄지인 두 기자를 기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것에 간판 MC들의 교체가 팽당한 것은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김의성, 주진우 MC 후임으로 MBC 조승원, 엄지인 기자가 발탁됐다.



지난 1997년 입사한 조승원 부장은 사건팀장과 사회부장을 거쳐 '시사매거진 2580',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등에 출연했다. 


조승원 기자와 함께 진행을 맡게 된 MBC 38기 엄지인 기자는 입사 15년차로 정치부와 통일외교부, 사회부 등을 거쳤다. 최근에는 지난해 열린 남북 합동공연에 보아, 이적 등이 출연한다는 단독 보도와 일본군 위안소를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밀정'이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있다는 단독 보도 등을 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선, 후배 기자 166명과 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김정호 MBC 보도제작2부장은 "MBC 정상화의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출범한 '스트레이트'의 진행을 훌륭하게 완수해준 김의성, 주진우 두 MC에게 거듭 감사드린다"며 "'스트레이트'는 권력형 비리와 그 관련자에 대한 끈질긴 추적이라는 프로그램의 소명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승원, 엄지인 기자가 진행하는 '스트레이트'는 오는 2020년 1월 13일부터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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