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가이드 믿어도 되나?

세상돋보기|2019. 11. 15. 11:47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 믿어도 되나?

미슐랭은 프랑스 타이어 회사이다. 1889년 앙드레 미슐랭과 에두아르 미슐랭 형제가 설립했다. 본사는 클레르몽페랑에 있다.



자전거와 마차용 타이어를 생산을 시작으로 1890년대 자동차용 공기 타이어를 선보이면서 자동차 타이어 생산에 주력했다. 이후 유럽의 대표 타이어 생산업체로 부상하게 되었다. 1951년 타이어, 기타 고무제품, 합성고무 분야의 주식을 갖고 있는 지주회사로 재조직 되었다.



현재 많이 알려져 있는 타이어 산업을 촉발하기 위해 앙드레 미슐랭이 창안했다. 미슐랭 가이드는 자동차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적인 여행안내서 시리즈와 도로지도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미쉐린가이드(미슐랭가이드)는 프랑스어로는 '기드 미슐랭' 이라고 하고 레스토랑 안내서를 따로 두고 '레드 가이드'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영미권에서도 미슐랭 가이드로 부르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미쉐린 코리아에 의해 미쉐린 가이드라고 불리고 있다.



1900년 창간했고 1년마다 개정을 한다. 처음에는 운전자를 위해 가성비 높은 식당을 소개하는 안내서였다. 1926년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난 호텔에 별을 붙인 것이 '레드 가이드'의 시초였다. 1933년부터 식당에 별을 붙이는 현재의 방식이 완성되었다.


전문 심사원에 의한 암행 조사 방식을 취하고 있다. 암행 심사원이 손님으로 가서 음식을 먹고 보고서를 작성하면 이를 근거로 심사원 합의에 의한 평가를 한다. 미슐랭 가이드의 레스토랑 안내서인 레드 가이드는 각 레스토랑에 총 세가지의 별점을 부여한다.



*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

***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맛을 보기 위하여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곳



미슐랭 가이드 별점 외에도 빕 구르망(Bib Gourmand)이라는 레스토랑 명단이 따로 존재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선사하는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기준으로 삼는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한식당 '윤가명가' 윤대표는 3년 전 미슐랭 가이드 이메일로 받은 계약서에는 미슐랭 가이드 별을 따기 위해 컨설팅 조건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미슐랭 컨설팅비는 1년에 4만 달러(5천만 원) 1년 최소 6차례 방문하는 미슐랭 가이드 컨설턴트의 항공료, 호텔비 별도 지불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이계약은 미슐랭 가이드 내부 정보를 훤히 알고 있는 미국인 싱어 씨가 한식당 '윤가명가'에 은밀히 제안했다고 윤 대표는 밝히고 있다.



이에 소비자단체는 미슐랭 가이드의 컨설팅 거래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와 한국관광공사는 별을 받은 스타 식당들이 미슐랭 가이드의 컨설팅을 받았는지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미슐랭 가이드가 브라인드 심사를 통해 별을 준다고 믿고 스타 식당을 찾는데 윤 대표의 자료를 보면 소비자들이 기만당했다는 의혹이 든다고 했다.



미슐랭 가이드 스타는 세계의 요리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자 최고의 영예다. 올해 기준 국내 미슐랭 가이드 스타 식당은 26개, 3스타는 2개, 2스타는 5개, 1스타는 19개가 지정되었다. 올해 미슐랭 가이드 서울 발표는 이달 14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을 개최했다.


2019 미슐랭 가이드 스타식당

2019 미슐랭 가이드 식당

2019 미슐랭 가이드 빕 그루망 식당

2019 미슐랭 가이드 빕 그루망 식당

2019 미슐랭 가이드 스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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