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월세생활한 이유

카테고리 없음|2019. 11. 8. 18:09

정규 10집을 낸 가수 윤도현이 월세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밴드 YB의 보컬 윤도현이 곡 작업을 위해 두 달간 산에서 월세 생활을 했다고 했다. 



윤도현은 8일 방송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정규 10집 준비하며 두 달간 산에서 살았고 말했다. 



DJ 장성규는 윤도현에게 속세에서 곡을 만들 때와 산에서 작업할 때의 차이를 물었다. 이에 윤도현은 "산에는 아무 것도 할 게 없다. 혼자 있어야 하니까 집중이 잘 된다. 고독과 외로움, 무서움 이런 것들이 음악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윤도현은 두 달간 산 속 컨테이너에서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월세였냐”고 물었고, 윤도현은 “월세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두 동을 빌려서 살았다. 하나는 작업실, 하나는 생활관 이런 식이었다. 저는 음악 만들 때 향이 좋아야 좋은 음악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끼니는 어떻게 해결했냐는 질문에 윤도현은 “편의점에 가려면 차를 30분 타고 가야 한다. 들어갈 때 다 사고 가야 한다. 라면만 먹었다. 이어 윤도현은 라면만 먹기 그러니까 전복, 소고기, 돼지고기, 새우 등 각종 해물을 사들고 가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하루에는 전복라면, 하루에는 새우라면 이렇게 먹었다"며 다양한 라면을 즐겼다고 설명해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윤도현은 "멤버들과 매일 만나고 있다. 베이스, 드럼 멤버는 윤도현 밴드 시절부터 원년 멤버다. 20년 넘게 함께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다 선하고 착하다. 또 음악을 너무 사랑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YB는 지난달 10일, 6년 만의 정규 앨범 '트와일라잇 스테이트(Twilight Stat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로 총 세 곡이다.


록그룹 YB 보컬 윤도현, 베이스기타 박태희, 드럼 김지원, 기타 허준, 기타 스캇 할로웰


윤도현은 트와일잇이 여명의 순간, 몽환적인 상태라는 뜻도 있더라. 이번 앨범과 잘 어울리고 음악적으로도 마음에 들어서 지었다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3번 트랙 '야간마차 (Feat. Jeff Schroeder)'는 제프 슈뢰더와 함께 했다. 이번 콘서트에도 와서 연주하기로 했다"고 글로벌 인맥을 보여주기도 했다. 윤도현은 "5번 트랙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은 2번 트랙의 이응준 시인이 직접 작사해준 곡이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YB는 그 동안 글로벌한 활동을 펼치며 전세계적 영향력을 높여 왔다. 특히 8집 앨범 ‘공존’ 수록곡을 새롭게 편곡한 ‘Stay alive (ft.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가 지난 4월 영국 음악 잡지 ‘Music Week’ 클럽 커머셜 팝 부문 차트에서 3주 연속 순위권에 머무는 등 의미있는 성적을 냈다. 

이처럼 YB가 영국 전역에서 호평을 얻으며 다양한 음악과 공연을 선보여왔기 때문에, 이들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새 정규 앨범에도 관심이 쏠린다.  



YB는 오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양일간은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아이마켓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열정적으로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윤도현은 1972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났다.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문화활동우수자 전형으로 입학했으나 낮은 점수로 인해 제적당했다. 1994년 1집 앨범 '가을 우체국 앞에서'로 데뷔를 했다. 윤도현은 현재 록 음악 가수, 작곡가, 록밴드 YB의 보컬과 리더를 맡고 있다. 록의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에서 가창력과 대중성 둘 다 인정받는 최정상급 보컬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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