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청문회

세상돋보기2020. 1. 8. 05:54

이틀째 정세균 인사청문회..

국무총리 정세균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를 1월 8일 열어 자질 검증과 도덕성 검증을 이틀째 이어갑니다. 여야는 전날 청문회에서 삼권분립 훼손 논란, 정세균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날 청문회가 마무리되는 만큼 여당인 더블어민주당과 제1야당의 자한당은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과 후보자 적격성 판단을 내릴지 여부를 놓고 다시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한당은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후보자의 총리 후보 지명 수용을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동시에 경희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 경기 화성시 동탄 택지개발사업 개입 의혹 등을 다시 제기하며 송곳 검증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야당의 의혹제기를 "근거없는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방어막을 치는 한편 정 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직에 적합한 자질과 역량을 가졌음을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여야가 작년 말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치열하게 대립했던 만큼 청문회 이후 정세균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상정과 표결 등 인준과정에서 또다시 진통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세균 후보자 지명이유

문재인 대통령은 새 국무총리 내정자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장을 지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 이유를 세 가지로 꼽았습니다.

1. 온화한 인품인품, 대화와 타협을 중시1. 실물 경제인 출신

2. 6선 국회의원이고 당대표를 거쳐 국회의장까지 역임했다는 풍부한 경륜

3. 실물 경제인 출신

분열과 갈등이 깊은 정치 상황을 야당과 함께 국민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함께 잘 사는 나라을 이끌어가는데 필요한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후보자 약력

정세균 후보자는 1950년생으로 전라북도 진안에서 태어났습니다. 학교는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정세균 후보자는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과 대학 신문기자로 활동하며 유신 체제 반대운동을 주도했습니다. 1978년 쌍용그룹에 입사해서 상무이사까지 재직한 이력이 있습니다.

정세균 후보자는 1995년에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김대중의 정계 입문 제안을 받고 김대중의 특별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고향인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에서 정세균 후보자는 15대 국회의원으로 시작해 18대 국회의원까지 4선을 역임하고 19대 20대는 서울 종로구 의원으로 2선을 해서 모두 6선을 한 베태랑 정치인입니다.

정세균 의원의 부인 최혜경 씨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유력 정치인 부인 중 가장 조용하기로 유명합니다. 좀처럼 외부 공식활동을 하지 않고 보이지 않게 돕는 스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