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가총액 1100조?
구글의 지주 회사 알파벳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다음 4번째입니다.
알파벳(구글)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해외 주식 5위에 오르는 등 국내에서 인기 있는 투자 주식입니다. 1월 16일 알파벳은 전 거래일보다 12.50달러(0.87%) 상승한 1,451.7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시가 총액은 약 1조 1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한화를 기준으로 하면 1,160조원,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시가총액 368조원의 3배를 넘는 금액입니다. 이는 2019년 1000조원을 돌파한 서울의 아파트 시가총액보다 높은 금액입니다.
1997년 스탠퍼드 대학 동창인 래리 페이지(47)와 세르게이 브린(47)이 창업한 구글은 22년 만에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9년 12월 순다 피차이 구글 CEO에게 모기업 알파벳의 경영을 넘겨주고 경영권에서 물러났습니다.
알파벳의 주가 상승은 피차이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는 분석입니다. 금융방송 CNBC는 , 검색 중심의 사업을 넘어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구글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온라인 광고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여전히 알파벳 주가가 안정적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최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의사보다 유방암을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AI 개발까지 성공시켰습니다. 구글의 AI 딥 마인드는 인간의 방사선 전문의보다 유방암 진단에 더 많은 정확성을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1월 16일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면서 미국 정보 기술(IT)공룡 회사로 불리는 FANG(페이스북이나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중 시총 1위에 올랐습니다. 아마존은 이에 앞서 2019년 9월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지만 주가 하락을 거쳐서 현재 9300억 달러 안팎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2019년 개인정보 유출 이후 6300억달러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구글 알파벳보다 시가 총액이 높은 기업은 애플(1조 3800억달러)과 마이크로 소프트(1조 2680억달러)두 뿐입니다.
한편 지난해 말 9000선을 돌파한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98.44포인트(1.06%) 오른 9357.1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시가총액 랭킹
1. 애플 1조 382억 달러
2. 마이크로소프트 1조 267억 달러
3. 알파벳(구글) 1조 달러
4. 아마존 9310억달러
5. 페이스북 6324억 달러
6. 알리바바 6008억 달러
7. 버크셔 해서웨이 5616억 달러
한국 시가총액 순위(1월 17일 현재)
1. 삼성전자 61,200원 시총 : 365조 3,507억원
2. SK하이닉스 99,000원 시총 : 72조 722억원
3. 삼성전자(우) 50,600원 시총 : 41조 6,381억원
4. 네이버 190,000원 시총 : 31조 3,145억원
5. 삼성바이오로직스 436,000원 시총 : 28조 8,479억원
6. 현대차 118,500원 시총 : 25조 3,197억원
7. 현대모비스 248,500원 시총 : 23조 6,837억원